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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과 소통 강조한‘소효순표 방정식’…매출 ‘껑충’
  • 김보라 기자
  • 등록 2018-07-31 22: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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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에 충실한 혁신으로 매출 신기록 작성
  • 젊은 인재양성에도 아낌없이 지원

기업들 대부분은 혁신을 찾을 때 주로 회사 밖에서 찾는다.

 

이러한 경향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세계적인 대기업에 컨설팅을 해주는 혁신 전문가 데이비드 로버트슨 교수는 글로벌 기업 50여 회사를 분석한 결과 기본에 충실한 기업이 혁신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있다.

 

회사 안에서 문제의 해답을 찾고, 핵심제품을 개선해 충성고객을 공략하는 상자 안의 혁신으로 더 큰 효과를 봤다고 로버트슨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에실로코리아는 수년전부터 기본에 충실해서 성공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회사의 우수한 제품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즉 기존의 핵심제품을 새로운 각도에서 혁신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 핵심제품은 바리락스 X 시리즈와 트랜지션스(변색렌즈)이다. 에실로는 여기에 더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과감한 마케팅을 펼치는 집중력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에실로의 이러한 성공 질주에는 두말할 필요 없이 20164월부터 대표에 취임한 소효순 대표의 리더십이 그 중심에 있다.

 

 

 

▲ 대표 취임 이후 매년 매출에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에실로코리아의 소효순 대표.

- 국내 기업들에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 1997IMF 때보다 심하다는 요즘 에실로만 매출이 늘었다는 소문이다.

소효순 대표 : 듣기 좋은 소문이다(웃음). 감사하다.

 

- 시내에서 일반버스에 붙은 트랜지션스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본다. 소비자 대상의 광고와 캠페인 효과가 큰 것 같다. 시장조사기관에서 집계한 안경렌즈 업체들의 수치도 고무적이다.

소효순 대표 : 부산의 한 안경원 선생님이 근래 부쩍 변색렌즈’ ‘색깔 변하는 렌즈혹은 트랜지션스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다면서 변색렌즈를 추천하기도 수월해졌고, 매출도 올려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었다. 정말 감사한 말씀이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당연히 우리 에실로의 트랜지션스를 많이 판매하기 위해 소비자 광고를 집행한 것이지만, 크게 보면 국내 안경시장 전체를 활성화했다는 면에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 에실로의 트랜지션스 광고가 전체 안경시장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이다.

소효순 대표 : 우리 에실로코리아는 2016년부터 소비자로부터 안경원의 성장 기회를 찾자는 영업 전략 아래 소비자에게 기능성 안경렌즈를 적극 홍보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소비자 홍보가 거듭될수록 직원들 스스로가 안경렌즈도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아이템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 ㈜에실로코리아가 對소비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트랜지션스의 버스광고. 이는 안경렌즈 시장의 확대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 가뭄에 단비처럼 변색렌즈가 요즘 안경원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소효순 대표 : 국내 안경산업을 키우는 성장의 열쇠는 그 누구도 아닌 소비자가 갖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안경원 성장의 동반자로 소비자 광고와 이벤트에 집중해 안경시장 전체의 그릇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 대표에 취임한 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문이다.

소효순 대표 : (웃음). 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의 성과는 우리 에실로의 모든 임직원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노력한 덕분이다. 아직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누진과 기능성렌즈에 집중한 것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 한마디로 에실로는 어떤 회사인가.

소효순 대표 : 에실로는 안경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회사다. 안경사들이 듣기 좋으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에실로의 기업문화는 안경사의 조력자 역할이다. 단순히 렌즈를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세계인이 시력 개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에실로의 진정한 DNA. 세계 시력의 날에 대규모로 후원하고, 장애인올림픽에서 선수를 지원하는 것은 전 세계인의 시력 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에서다. 한국 에실로도 오래 전부터 전통 장인들의 후원사업, 전 세계 어린이의 구호활동 국제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에 대한 지원사업, 특히 안광학과 재학생을 위한 슈퍼 루키(ESSILOR SUPER ROOKIE, ESR) 프로젝트, 학생들의 전문화를 위한 누진렌즈 지원 등은 에실로의 주요 지원사업이다.

 

 

소 대표 기능렌즈 시장은 무궁무진해

- 에실로의 대표 아이템은 무엇인가.

소효순 대표 : 역시 누진렌즈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답게 프리미엄 누진렌즈 바리락스 X 시리즈가 최고 대표 제품이다. 바리락스 X 시리즈는 근거리 시야 부분을 세밀화한 엑스텐드(Xtend) 테크놀로지광학기술로 근거리 시습관을 렌즈 설계에 반영한 개인 맞춤형 렌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인 2,742명의 시습관을 근거리 시습관(NVB) 측정 프로토콜을 통해 얻어진 데이터를 렌즈 설계에 반영해 개발된 렌즈여서 효과나 기능이 뛰어나다.

 

- 최근 안경렌즈 시장의 트렌드는 기능성렌즈. 기능성렌즈 선두회사로서 앞으로 출시할 아이템은 무엇인가.

소효순 대표 : 소비자들이 블루라이트(청색광)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최근 우리가 유튜브에 2가지 블루유브이체험 영상을 올렸는데, 직장인 버전은 이미 15만뷰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 관심이 크다. 심지어 모바일 액세서리 업계와 화장품 업계까지 블루라이트 차단 제품을 연달아 출시할 정도다. 우리 에실로는 업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제품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니콘 블루유브이(니콘 BLUV)를 출시했다. 우리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대규모 블루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 최근 국내 안경시장이 쉽지 않다. 안경사들의 희망이 줄어드는 것이 문제다.

소효순 대표 :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안경원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안경원이 등장하는 것은 이러한 시장의 반작용 때문이다. 더욱 염려스러운 점은 미래의 안경사인 안광과 재학생들의 열정이 식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안경사 직업에 꿈을 갖도록 선배 안경사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앞으로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우리가 가진 기회요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누진렌즈의 경우 경기가 어려운 작년도에 오히려 업계 전체적으로 두 자리 수 이상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누진렌즈의 착용율이 이제 겨우 11%에 불과해 시장의 발전 여력은 충분하다. 또 기능성렌즈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안경사와 관련업체가 힘을 합쳐 노력하면 위기의 상황을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경영대 크리스텐슨 교수는 수년전에 한국경제를 진단하며 불황과 결핍 속에서 파괴적 혁신이 꽃을 피운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불경기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저가공세에는 기술 혁신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도 혁신해야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런 면에서 에실로코리아의 소효순 대표는 글로벌기업의 여성 CEO로서 회사의 대표 제품에 집중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려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꼼꼼히 찾아내 해마다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니콘 BLUV 영상 링크 : https://youtu.be/4fxLPGM2U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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