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 사물을 쳐다보는 거리까지 달라지는 것인가.
예전에 일반 사람들의 시생활은 원거리 위주였다. 그러나 현대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원거리보다는 중•근거리의 시생활이 더욱 많아졌다.
그렇다면 근거리 위주의 시생활은 우리 눈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사람의 시력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근거리 작업이 많을 경우 눈이 조절하게 되는데, 과도하게 오랜 시간 근거리작업에 몰두하면 안구 후방의 압력이 증가해 안구의 길이가 늘어나게 된다.
또 근거리작업의 결과 지속적으로 장력을 받으면 공막이 원래의 길이로 돌아오지 못하고 늘어나서 결국은 안구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축성 근시가 되기 쉽다.
특히 요즘의 어린이들은 성장 발육이 좋음으로써 몸의 성장과 함께 눈의 길이도 길어져 축성 근시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학업량 증가와 함께 컴퓨터나 휴대폰 등 근거리 시야를 많이 사용하면서 축성 근시의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
더구나 조절력이 감퇴되는 중장년층에 컴퓨터 업무나 휴대폰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이는 조절력 감소를 부추겨 노안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된다.
실제 A안경체인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의 누진렌즈 교체 주기는 25개월이었으나 2016년에는 19개월, 2019년에는 12개월로 6년만에 교체 주기가 13개월이나 짧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시생활이 급변하는 요즘은 전문 안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올바른 시습관을 교육하고, 중장년층에게는 안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눈 상태에 맞는 개인맞춤 누진렌즈를 제공해 편안한 시생활을 즐기도록 돕는 안경사의 역할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제 40대 이상의 고객에게는 개인맞춤 누진안경을 권하는 것이 올바른 시력관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