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이 지난 7일 부인인 동양대학교 정경심 교수(사진)가 ‘200만원대의 안경을 착용하고 법원에 출두했다’고 보도한 기자들을 형사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교수가 펜앤드마이크 소속 기자 2명과 유튜브방송인 뉴스데일리 베스트 관계자들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23일 펜앤드마이크는 ‘정 교수가 고가인 200만원대의 안경을 쓰고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고, 이틀 뒤인 10월 25일 뉴스데일리 베스트도 같은 내용을 방송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 교수가 착용한 안경은 중저가 국산안경 브랜드인 ‘Venerdi 1409’’로써 ‘정 교수가 ‘린드버그 혼’을 착용했다는 것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며 ‘기자들과 유튜브 관계자들은 이러한 허위사실을 보도하기 전, 정 교수 또는 변호인단 등 어느 누구에게도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 기사 전체의 논조를 고려해보면 피고소인들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정 교수에 대해 나쁜 여론을 만드는 목적 달성에 급급했다’고 적었다.
한편 당시 정경심 교수가 착용한 안경은 국산 브랜드인 라디오아이즈에서 출시한 베네르디 1409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