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지난달 선보인 AR(증강현실) 글래스 ‘U+리얼글래스’의 온•오프라인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U+리얼글래스의 1차 물량은 1,000대로 새로운 형식의 스마트기기임에도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소진될 정도로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지난 18일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인 유샵에서 1시간가량 진행된 U+리얼글래스 라이브방송에는 평소 대비 10배 이상의 상담 신청자가 몰리는 등 U+리얼글래스를 판매하는 각종 온라인 채널에는 고객들의 실시간 구매•상담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U+리얼글래스의 무료 체험을 진행하는 얼리테스터 체험단 모집도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높은 참가율을 보였는데, 지난 19일까지 공개 모집한 U+리얼글래스 체험단은 100명 선발에 2,500여명이 지원하기도 했다.
시중에서 큰 인기를 보이고 있는 U+리얼글래스는 렌즈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렌즈가 투명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고, 이용자를 둘러싼 360도 공간에 콘텐츠 화면 배치 및 크기 조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또 화면 사이즈도 최대 100인치 이상 확대할 수 있어 스포츠 경기나 영화, 콘서트 등을 관람할 때 특별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서울시안경사회의 한 상임이사는 “출고가 69만 9천원으로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이만큼 큰 호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AR•VR(가상현실) 글래스의 시장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프레임에 렌즈를 장착하는 등 안경계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제몫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