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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과 코로나로 멈춘 안경생산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0-09-28 2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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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社 안경공장 → 골프연습장 변신


1990년대까지 세계 5대 안경산지(産地)로 불릴 정도로 안경생산이 왕성했던 우리나라.

 

지금은 한 곳도 남아 있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부산에는 60여 생산공장이 부산안경제조협의회에 가입해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펼쳤다.

 

한국안경은 2000년대 초 중국이 안경산업에 뛰어들면서 조금씩 위축되던 생산활동이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생산 기반이 무너질 정도로 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우측 사진은 장기불황과 함께 1월 중순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터지면서 심각한 매출 부진으로 끝내 안경 생산공장을 스크린 골프연습장으로 개조한 B사의 건물 외관 모습이다.

 

국내 내수안경의 1위 생산 유통업체이던 대구 B사가 스크린 골프연습장으로 변신한 모습에서 국내 안경산업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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