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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큰 안경원… ‘종사 안경사’ 추풍낙엽 - 코로나19 장기화로 종사 안경사 해고 급증 종사 안경사 - “알바 자리도 없는 요즘, 앞날이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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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안경업계의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근래 많은 안경원들이 인건비 감축의 노력으로 종사 안경사들을 퇴사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시중의 한 안경원 모습이다(이 자료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대학 동기나 선배들이 코로나로 안경원에서 많이 쫓겨났습니다. 지금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기도 힘듭니다.”

 

코로나로 백수된 지 3개월, 앞날이 캄캄합니다.”

 

모든 분야가 코로나로 힘들겠지만, 안경원은 불경기에 유독 취약합니다. 안경사 직업을 후회합니다.”

 

코로나가 없을 때도 매출이 조금만 떨어지면 제일 먼저 안경사부터 잘라냅니다. 봉급쟁이 안경사는 파리 목숨입니다.”

 

불경기가 조금 심하다 싶으면 나이 많고 봉급 많은 안경사부터 먼저 잘라냅니다. 안경원에는 정년퇴직이 없습니다. 60세까지 믿고 다닐만한 안경원이 우리나라에 몇 곳이 있을까요. 직업이 안정되지 않은 구조에서는 안경원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럴수록 가격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이 뻔합니다.”

 

 

코로나19로 퇴직 안경사 30% 안팎 추정

코로나198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수많은 종사 안경사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안경원의 미래 희망으로 불리는 종사 안경사들이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으며 속수무책 내쫓기고 있는 것이다.

 

종사 안경사의 퇴직 행렬은 코로나가 재확산한 8월부터 부쩍 늘고 있다.

 

코로나로 매출이 급락한 안경원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종사 안경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가 처음 기승을 부리던 2~3월까지는 그나마 근무 안경사를 2개조로 구분운영하는 고통분담의 지혜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코로나로 매출 부진이 깊어진 7월부터 4명이던 안경원은 2, 2명이던 안경원은 1명 식으로 안경사를 절반 이상 칼질하고 있다.

 

최근 각종 안경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경원으로부터 해고를 당했다는 안경사들의 하소연(?)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안경원 매출이 바닥까지 떨어지면서 가장 먼저 종사 안경사를 해고시키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불황기 때나 코로나 같은 특수 상황에서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하겠지만, 최근 종사 안경사들의 처지는 그야말로 바람 앞의 촛불’”이라며 올해 안경원에 취업한 졸업생의 40% 정도가 안경원을 퇴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더 심각한 것은 내년에 졸업해서 취업해야할 새내기 안경사들이 들어갈 안경원이 거의 없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해고 당한 종사 안경사가 30% 안팎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급으로 생활하던 일선 안경사들이 추풍낙엽처럼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계속되면 안경원 무더기 폐업 불가피

종사 안경사를 해고하는 안경원 원장들의 마음도 편할 리 없다.

 

매월 임대료나 고정비용은 그대로인데, 매출이 40~50%가량 급감하면서 임대료 내기도 빠듯한 실정이기에 부득이 안경사를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남대문시장의 어느 안경원의 원장은 두 달 전에 코로나로 직원 한 명을 내보냈는데, 이달에도 어쩔 수 없이 기사 한 명을 더 퇴사시킬 계획이라며 직원을 해고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일단 안경원이 살아남아야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기사 한 명을 고용하고 있던 한 안경원 원장은 매출이 반토막 난 상황에서 가게 문은 닫을 수가 없으니까 부득이 안경사를 내보내고 혼자 버티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토로했다.

 

경기도안경사회의 한 분회장은 우리 분회에서 이달에만 4곳이 폐업하고, 관내 대부분의 안경원이 종사 안경사를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한솥밥을 먹던 직원을 내보내는 것이 선배 안경사 입장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서울시안경사회의 한 부회장은 코로나로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인원 감축을 무조건 비난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지금은 전국의 모든 안경원이 심각한 매출 하락을 겪으며, 안경사의 권고사직은 물론 폐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본지에서 안경원으로 발송하는 신문이 매월 20~30곳씩 이사감이라는 우편 직인이 찍혀서 반송되고 있기도 하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의 190개 업종 사업체의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폐업 사업체는 14,500개로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이후 개인 사업자의 폐업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폐업이 두드러진 업종은 방문판매업, 의료기기 대여업 등 콘택트 업종들로서 이들 업종은 매년 월 평균 200건이던 폐업 수가 올해 7월에는 700~8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더 계속되면 여행업, 숙박, 음식업 등에서 본격적으로 폐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안경원의 매출은 최악의 상황에 빠져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2~3월까지 코로나가 계속될 경우 국내 안경원의 20~30% 정도는 폐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방문판매업이나 의료기기 임대업, 노래방과 골프연습장 등이 무더기 폐업되는 것처럼 안경원도 대량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들 주장이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안경원이 업종의 특성상 대량 폐업은 없겠지만, 매출이 1년 이상 매장 임대료에도 미치지 못하면 무더기 폐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국내 안경원은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9개월째 계속되면서 큰 고통 속에 사경(死境)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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