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콘택트렌즈협회가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콘택트렌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전국의 15~59세 남녀 2,200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주의해야 될 안질환’과 ‘콘택트렌즈 구입 시 주의해야 될 사항’ 등이 설문 형식으로 진행된 조사다.
코로나로 콘택트렌즈 사용시간 감소
코로나19의 긴급사태 선언 전과 후의 클리어렌즈, 컬러&서클렌즈, 안경, 나안의 사용시간과 비율을 묻는 질문에서 ‘콘택트렌즈의 사용량은 감소한 반면 안경과 나안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가 감소한 이유는 ‘외출이 줄었기 때문(76.5%)’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외출 자제로 안경원 등 판매 장소에 갈 수 없었기 때문’ 등이 차지해 코로나19의 감염 확대가 콘택트렌즈 사용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서 콘택트 구매 증가 예상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선언된 전과 후의 콘택트렌즈의 구입 채널에 대한 문의에서는 전과 후의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콘택트렌즈를 가장 많이 구매한 장소는 ‘온라인 쇼핑몰’이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고, 향후 콘택트렌즈의 구입 채널에 대한 질문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기간이 길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겠지만, 분명한 점은 향후 콘택트렌즈 구입은 지금보다 온라인 쇼핑몰이 더욱 증가할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장기 청소년은 검사 후 구입해야
이번 기자발표회에서 우라카베 마사히로 협회장은 “인간은 무엇인가에 집중하면 무의식적으로 눈 깜박임이 줄어 눈이 건조해진다”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다양한 안구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는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안과나 안경원에서 검진한 후 인터넷에서 구매한 그룹과 검진이나 처방전 없이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소비자의 합산이 40% 정도로 나타났는데, 중요한 것은 성장과정의 어린이나 청소년은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때 반드시 먼저 검진을 받은 후 구입하고, 성인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눈검사 후 처방전을 받아 콘택트렌즈를 구입해야 눈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