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선글라스가 물가지표에 새롭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변화된 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선글라스를 비롯해 마스크, 애완용품, 의류건조기 등을 물가지표에 새롭게 추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선글라스는 지난 몇 년간 일상생활에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음으로써 추가 선정이 확실시 되고, 마스크와 건조기도 코로나19와 미세먼지의 문제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 등을 고려해 소비자물가지수 조사품목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근래 소비 현실을 반영해 추가 품목의 선정과 가중치 조정, 신규 도시 조사 등을 포함한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작업을 전개해 이를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비지출 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돼 다양한 자료수집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 충분한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현재 소비자물가 조사품목은 총 460개로 지난 2015년 선정된 후 개편 작업은 5년 만이다.
정부는 이 같은 작업을 통해 체감물가와 물가지표와의 괴리를 최대한 줄인다는 목표다.
또 통계청은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을 토대로 ‘생활물가지수’도 공표하고 있는데, 생활물가지수의 구성품목도 개편할 방침이다.
한편 무상교육의 확대로 소비지출이 줄어든 교복과 교과서는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삭제할 방침이다.
문의 02)2012-9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