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부유물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청소하는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The Ocean Cleanup’이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선글라스를 제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다시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데 재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 클린업의 선글라스는 지난해 태평양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재가공되었는데, 생산은 이탈리아의 사필로 그룹, 디자인은 퓨즈프로젝트가 담당하고 있다.
해당 선글라스의 가격은 200달러(약 22만원)이며, 한 장의 선글라스 판매 수익금은 축구경기장 약 24개 면적의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어 많은 환경단체와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션 클린업의 선글라스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이를 스캔하면 해당 선글라스에 사용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어디에서 수거된 것인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의 발명가이자 기업가인 보얀 슬이 지난 2013년 설립한 오션 클린업은 태평양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다른 한편으로 하천을 깨끗이 청소해 바다에 쓰레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