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의 확대와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일본 초중고생의 콘택트렌즈 사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안과의사협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비율은 초등학생 0.7%, 중학생 11.2%, 고교생 33.7%였다.
이 같은 비율은 2018년 동일한 조사와 비교할 때 초등학생 0.4%, 중학생 3.1%, 고교생 6.2%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무엇보다 2000년의 조사 시작 이후 각 세대 별로 매년 증가 추세 속에 특히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안과의사협의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은 콘택트렌즈의 잘못된 사용이나 관리 소홀로 눈에 이상이 나타날 우려가 성인에 비해 현저히 높다”며 “학생들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다가 눈이 불편하다고 느끼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눈에 이상이 있어도 진찰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중학생은 60%, 고교생은 51.1%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