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AR글라스 관련영상의 일부.

삼성전자의 새로운 AR글라스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미국의 「더버지」등 IT전문매체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것으로 예상되는 AR글라스의 관련 영상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IT 트위터리안 워킹캣(@_h0x0d_)이 공개한 2개의 영상에는 ‘글라스 라이트’라는 AR글라스의 사용 예시가 담겨 있는데, 해당 영상은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콘셉트 영상으로 시제품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 영상은 AR글라스와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한 후 허공에 띄워진 화면에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실외에서는 ‘선글라스 모드’로 전환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기기는 메일 작성, 영상회의 등 비즈니스 용도로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외부 모니터나 키보드 등과 무선 연결해 사용하는 ‘삼성 덱스(Dex)’ 기능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이 AR글라스 스마트는 워치를 활용해 인터페이스를 제어하는 방식이 눈에 띠고, 이는 허공을 두드리거나 제스처를 취하는 것보다 현실적인 작동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CNBC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AR•VR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진출할 날이 멀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AR이나 VR 모두 안경을 통해 구체화됨으로서 안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