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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24시간 무인 안경점포’ 등장! - 한 공간에 칸막이로 무인점포와 안경원 구분한 신종 ‘24시간 공테 점포’ … - 경기 일산서 3월말 오픈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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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무인 안경점포의 등장에 따라 일선 안경원은 보다 신속하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3월말 오픈을 앞둔 무인 안경점포의 인테리어 모습.

국내에 ‘24시간 무인 안경점포가 오픈한다.

 

지금까지 유사 사례가 없는 신종 24시간 무인 안경점포의 등장은 앞으로 국내 안경업계에 갖가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일산 동구에서 오는 3월말에 오픈 예정인 이 24시간 무인 안경점포에 대해 일선 안경사들은 공테 매장보다 더 매서운 신종 매장의 출현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낸 반면, 일부에서는 어차피 예견해온 안경점포라면 오히려 이를 잘 활용해 안경원을 되살리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강한 대응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나의 안경원에 무인점포 별도 설치

오는 3월에 오픈하는 ‘24시간 무인 안경점포는 총 50(15) 면적으로 알려졌다.

 

이중 40(10) 공간에는 근무자 없이 24시간 안경테를 판매하는 무인 판매점이고, 칸막이로 구분된 10(5) 공간은 일반 안경원처럼 검안과 조제가공, 피팅을 처리하는 소형 안경원 형태를 띄고 있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24시간 무인 안경점포의 판매 시스템은 고객이 무인점포에서 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직접 선택해 구입하는 결제하는 방식이다.

 

즉 고객이 무인 안경점포에서 안경을 선택한 후 키오스크(Kiosk; 단말기 형태의 무인판매기)로 결제하고, 공테를 구입한 고객이 안경렌즈를 조제하려면 칸막이 옆에 있는 안경원에서 검안, 피팅 등의 서비스를 받는 구조다.

 

지금까지 알려진 소문에 의하면 안경렌즈 가격은 저가로 판매하고,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전해지고 있다.

 

▲ 신종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24시간 무인 정육점(사진 좌측)과 시중의 한 무인 커피 판매점.

수원시의 한 안경원 원장은 그동안 온라인이나 백화점 등이 공테를 판매해 안경원의 경영을 어렵게 했다면, 이제는 보다 더 짜임새 있고 집중화된 무인점포가 안경원에 해악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출혈경쟁이 가뜩이나 심한 안경시장에 24시간 무인점포까지 생기면 안경원 매출은 더 떨어질 것이고, 자칫하면 안경사가 단순한 안경조립공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한 안경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는 이미 공테 고객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가격 노출이 뻔한 24시간 무인점포는 안경원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며 안경원은 앞으로 무엇보다 안경의 보험화 등 업권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공테 고객에게 조제 가공료와 피팅료를 보다 철저하게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그는 소비자들은 가격적인 면에서 새로운 무인 안경점포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므로 안경사들도 소비자의 구매욕을 충족시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계속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안경사회의 한 전임이사는 이제 안경원은 혁명에 가깝게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안경사들이 현재의 업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ip. 무인점포와 키오스크

국내에 24시간 무인점포가 급속 확산되는 것은 코로나19에 의한 언택트(Untact), 즉 사람과 사람의 비접촉 경향 때문이다. 그러나 무인점포가 확산된 결정적인 요인은 2018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다. 종업원 고용에 부담을 느낀 사업자들이 직원이 필요 없는 점포를 선호하고, 여기에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된 비대면 결제 수단인 키오스크의 발전과 지난해 불거진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되었다. 주요 선진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키오스크 시장은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연평균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전문가들도 4차 산업혁명의 간판인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무인점포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례로 무인커피 판매점인 스마트 띠아모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무인커피 벤딩머신으로 고객의 연령과 성별을 인식, 고객 성향에 맞는 레시피로 나만의 커피까지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24시간 무인점포는 커피 판매점과 함께 정육점, 아이스크림, 세탁소 등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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