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언론사 대부분이 ‘안경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등 공식 명칭인 안경원을 여전히 안경점으로 지칭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점(店)은 ‘가게’를 뜻하는 용어로서 국민의 시력을 보전하는 준의료행위를 펼치는 안경원은 단순한 ‘안경 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이의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더구나 안경원은 국가면허증을 취득한 준보건의료인이 준의료행위를 수행하는 곳으로 지난 2008년 10월 국립국어원은 새로 편찬되는 「표준국어대사전」과 홈페이지의 웹 국어사전에 ‘안경원’과 ‘안경사’를 정식국어, 즉 표준어로 등재했다.
이미 13년 전부터 안경원이란 용어가 올바른 표기인 것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대한안경사협회 등 안경관련단체에서 전국의 각 언론사에 ‘안경점 표기 사용 불가’를 통보함으로써 안경원의 올바른 사용을 적극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안경사도 안경원이라는 올바른 용어 정착을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은 한 통신사가 보도한 기사의 캡처 화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