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원장 진광식)이 대구 북구청의 의뢰로 운영하는 아이빌이 지난달 최초로 입주율 100%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3공단에 소재한 안경 기업의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신동력 창출이란 목표로 2015년 9월 개관한 아이빌은 진흥원이 북구청의 수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그동안 임대율이 50% 안팎에 그쳤다.
아이빌은 1~7층까지 연면적 9,957.61㎡(약 3,012평) 크기에 총 67개 호실로 구성되어 건립 당시 평당 임대료는 5만원 이상으로 오픈 초반엔 ‘영세 안경업체를 상대로 임대료가 고가격에 책정됐다’는 업체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감면과 시설비 지원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아이빌 건립 당시의 목표, ‘안경기업을 100% 채워 안경산업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게 됐다.
진흥원의 관계자는 “현재 아이빌의 평균 평당 임대료는 1만 7천원부터 4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는데, 주변의 낙후된 3공단의 시설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아이빌은 입주 기업들의 편의를 위해 공용전기료 면제와 대형 엘리베이터, 24시간 보안시스템, 샤워시설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아이빌에 입주해 있는 한 업체의 대표는 “아이빌 입주 당시엔 임대료가 평당 1만 7천원이었는데 현재는 3~4만원으로 크게 인상됐다”며 “아이빌에 입주한 안경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흥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문의 053)350-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