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서대구권 산업단지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안경테표면처리센터와 기술창조발전소를 지난달 7일 준공했다.
안경테표면처리센터는 사업규모 190억원에 연면적 6,930㎡(약 2,096평)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준공했고, 기술창조발전소는 그 다음날인 8일 총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6,582㎡(약 1,991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완공됐다.
대구시 북구 오봉로에 위치한 안경테표면처리센터는 제3공단 내 안경코팅업체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작업장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제조시설과 청정시설, 대기 및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들 두 산업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앞서 건립된 복지지원시설과 함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을 통한 거점시설 조성이 일단락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대구시의 관계자는 “향후 서대구역 인근에 계획 중인 미래비즈니스발전소가 완공되면 서대구권 산업단지 활성화뿐만 아니라 KTX 서대구역 복합개발과 연계한 주변지역 재생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 안경 코팅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준공으로 생산 및 품질관리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3공단의 한 안경테 도금업체 대표는 “영세한 3공단의 안경관련 업체 대부분은 친환경적인 작업장에 입주하길 원하고 있다”며 “업체들은 지금 당장 입주가 힘들면 자금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문의 053)803-3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