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수기도 밀어낸 코로나… 선글라스 매출↓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1-07-30 23:08:04

기사수정
  • 4단계 거리두기에 여름 특수 실종
  • 롯데백화점의 선글라스 매출 동기대비 36% 하락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역대급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각종 냉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반면 선글라스의 판매량은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동안 단종 됐던 창문형 에어컨이 재생산 된 이후에는불티나는 특수를 누리고, S사에서 선보인조용한 바람 선풍기는 매출이 92% 상승하는 등 여름철 냉방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안경원의 선글라스 판매는 코로나19의 제4차 대유행으로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각종 냉방용품은 판매 활기

지난 1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폭염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냉방용품의 매출이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손선풍기 31%, 밀짚모자 22%, 왕골자리 143%, 죽부인은 10%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편의점도 아이스크림 매출이 CU·GS25·세븐일레븐에서 각각 전주 대비 53.4%, 80%, 13.2% 더 많이 팔렸다.

 

얼음 매출 역시 63.8%, 86%, 19.7% 상승해 폭염의 강렬한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러나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7월초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했고,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선글라스 매출이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의 한 안경원 원장은선글라스 성수기인 올해 7월은 한 장을 판매하지 못 할 정도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인천시안경사회의 한 부회장은 폭염과 코로나로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족이 크게 늘면서 올 여름에도 선글라스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다만 안경을 착용하는 고객은 도수렌즈를 제조해 착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안경사는 최선의 전문성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TAG
122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국계 이커머스, 한국 안경시장 파상 공세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마구잡이식 판매가 안경원은 물론 국내 소비시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에서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법규에 저촉되는 다양한 상품을 무차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특히 ...
  2. 2024년도 안경사 보수교육 일정 발표 ㈔대한안경사협회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4년도 안경사 보수교육’에 대한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보수교육은 3월 8일 인천시안경사를 시작으로 4월 28일 전남안경사까지 16개 시도안경사회 별로 치러질 예정이다.  교육 이수를 위해선 각 안경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신청 후 현장 보수교육에 참가하면 되는데, ...
  3. 백내장수술 보험금 분쟁은 현재진행형 백내장 수술이나 도수치료와 관련된 보험금을 둘러싼 소비자와 보험사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현대해상, 소송 제기 건수는 삼성화제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하는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4만 739건으로 전년대비 6.7% ...
  4. 백내장 혼합진료 금지, 안과의사들 발끈 급여와 비급여를 함께 시행하는 이른바 ‘혼합진료’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는 백내장과 도수치료 등의 실손보험금 금지를 본격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민주노총•한국노총에서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노조가 주최한 ‘혼합진료 금지, 왜 필요한가’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돼 혼합...
  5.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②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은 목판이 81,137매(枚)이고, 한 판에 644자씩 새기어 약 5,200만자가 넘게 담겨 있다.  고려 고종 23년인 1236년에 몽골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아내기 위해 조판에 착수해 16년만인 고종 38년(1251)에 완성했다. 팔만대장경은 1천명의 각자공이 만들었는데, 모든 각자공은 한 자를 새길 때마다 3번씩 절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