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온라인되면 끝장! 안경사 시위 갈수록 맹렬!
  • 특별취재반
  • 등록 2021-08-13 18:59:33

기사수정
  • 서울•경기•인천안경사회 소속 안경사들 기획재정부와 D社 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
  • 전국으로 시위 확산


도수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결사반대하는 안경사들의 외침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도수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논의하기 위해 사회적 타협제도인 한걸음 모델의 신규 과제로 선정한 이후 전국의 안경사들이 1인 시위를 벌이며 온몸으로 결사반대의 뜻을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선 안경사 회원들은 지난 71일 대한안경사협회 임원진이 세종시의 기재부 앞에서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와 김종석 협회장의 삭발식을 시작으로 1인 시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선 안경사들의 온라인 반대 시위는 지난 614일 서울 이종범 안경사가 청와대와 총리 공관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이후 노도(怒濤)의 물결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서울안경사회(회장 황윤걸)의 임원진은 지난 625일부터 정부종합청사에서 21조로 시위에 나사고 있고, 일반회원들은 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기재부에 제안한 업체로 알려진 D앞에서 연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인천안경사회(회장 박종달)의 임원진을 비롯한 일반 회원은 지난 6월말부터 8월 현재까지 D사 앞에서 독자적으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천안경사회의 박종달 회장은 도수안경의 온라인 판매를 반대하는 안경사들의 피끓는 1인 시위가 안경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회원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인 시위가 큰 파급력을 가지며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안경사회(회장 최병갑)도 임원진과 일반회원들이 서울의 D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위에 참가 중인 경기도안경사회의 최병갑 회장은 안경사의 반대 시위는 국민의 시력보전과 눈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져오는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며 정부는 선진 외국에서조차 부러워하는 우리나라의 안경사제도를 말살하는 도수안경의 온라인 판매 논의를 즉각 중지하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광주충남전북안경사회도 시위 참여

안경사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광주안경사회(회장 정남천)는 지난 7월 한 달간 광주광역시청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충남안경사회(회장 장광천)76일부터 세종시 기재부 앞에서 1인 시위 중이고, 전북안경사회(회장 양해동) 역시 이곳에서 온라인 반대 시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어 대구안경사회(회장 이종호) 임원진은 오는 26일부터 세종시의 기재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고, 부산시안경사회(회장 진영일)도 조만간 시위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안경사회의 황윤걸 회장은 안경은 안경사의 전문성이 첨가되어야 비로소 조제되는 의료기기로써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탁상행정의 전형이라며 전국의 5만 안경사는 생존권을 위협하고, 안경사제도의 근본을 훼손하는 정부의 온라인 판매 정책에 맞서 온몸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AG
15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중국계 이커머스, 한국 안경시장 파상 공세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의 마구잡이식 판매가 안경원은 물론 국내 소비시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에서 모바일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 법규에 저촉되는 다양한 상품을 무차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  특히 ...
  2. 2024년도 안경사 보수교육 일정 발표 ㈔대한안경사협회가 지난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4년도 안경사 보수교육’에 대한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보수교육은 3월 8일 인천시안경사를 시작으로 4월 28일 전남안경사까지 16개 시도안경사회 별로 치러질 예정이다.  교육 이수를 위해선 각 안경사회를 대상으로 교육신청 후 현장 보수교육에 참가하면 되는데, ...
  3. 백내장수술 보험금 분쟁은 현재진행형 백내장 수술이나 도수치료와 관련된 보험금을 둘러싼 소비자와 보험사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현대해상, 소송 제기 건수는 삼성화제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하는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4만 739건으로 전년대비 6.7% ...
  4. 백내장 혼합진료 금지, 안과의사들 발끈 급여와 비급여를 함께 시행하는 이른바 ‘혼합진료’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는 백내장과 도수치료 등의 실손보험금 금지를 본격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민주노총•한국노총에서 주최하고 국민건강보험노조가 주최한 ‘혼합진료 금지, 왜 필요한가’ 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돼 혼합...
  5.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②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은 목판이 81,137매(枚)이고, 한 판에 644자씩 새기어 약 5,200만자가 넘게 담겨 있다.  고려 고종 23년인 1236년에 몽골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아내기 위해 조판에 착수해 16년만인 고종 38년(1251)에 완성했다. 팔만대장경은 1천명의 각자공이 만들었는데, 모든 각자공은 한 자를 새길 때마다 3번씩 절을 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