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7월 발표한 ‘학교보건 통계조사’ 결과 일본 아동과 청소년의 안경·콘택트렌즈 착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올라갈수록 시력이 저하되는 추세에서 나안시력이 0.7 이하로 떨어지면 안경 등으로 시력 교정이 필요한데, 초등학생은 20% 이상, 중학생 40%, 고등학생은 50%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남녀별로 유치원 군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초등학생 이상이 되면 여성의 시력이 남성의 시력보다 더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력이 저하되는 비율과 거의 비슷하게 안경·콘택트렌즈 착용자들도 나이가 올라감에 따라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시력 교정은 대다수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했고,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일본안과의사협회에서 콘택트렌즈 사용률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0.3%, 중학교 8.7%, 고등학교 27.5%로 학년이 오를수록 착용률이 높아져 고등학생이 되면 과반수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는 시력이 낮아 시력 교정이 필요하지만 이를 방치하는 학생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8.46%가 나안시력이 0.3 미만으로 안경 착용이 요구되지만,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