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facebook에서 지난 9일 20가지 스타일을 조합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 ‘Ray-Ban stories’를 출시했다.
페이스북에서 개발 출시한 이번 신제품은 힌지 양 끝에 한 쌍의 소형 카메라가 내장돼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고, 음악을 스트리밍하거나 전화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낯설지 않도록 고전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글라스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고려해 설계됐다.
사진을 찍는 순간 플래시가 터지면서 최소 7m 전방의 사람까지 이를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 그동안 스마트글라스에 제기되던 사생활 침해 논란을 피하도록 제작한 것이다.
지난 2013년 구글에서 선보인 구글글라스는 일반 소비자에게 거의 판매되지 않는 굴욕을 맛봤고, 이후 2016년 출시된 스냅의 스마트글라스도 4,000만달러(약 470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자취를 감췄다.
이런 이유로 이번 페이스북의 스마트글라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SNS 분야 절대강자인 페이스북의 스마트글라스이기에 이번 제품은 다를 것’이란 의견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핵심적인 기능이 없는 스마트글라스의 결말은 뻔하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한편 레이밴 스토리즈는 출시와 동시에 미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가격은 기본형 가격이 299달러(약 3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