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글라스 관련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와 과학기술진흥기구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코받침 개인 식별 기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에 대한 활성 음향감지를 이용한 개인 식별 기법의 설계와 구현’이란 제목의 이 연구는 안경형 장치의 코받침 부분에 스피커와 마이크를 장착해 음향감지 기술을 통해 개인을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스피커에서 음향 신호를 발신하고 코를 통과해 돌아온 음향 신호의 주파수 특성을 기계학습에서 분석해 개인을 인식하는 이 기술은 사용자의 코 모양이 고유의 음향을 갖고 있는 특성을 이용해 개발되었다.
과학기술진흥기구 연구팀의 한 연구원은 “지난 3월 10일 발표한 이 연구는 3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 식별 정밀도가 평균 90%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연구는 스마트글라스와 가상현실(VR) 고글 등 다양한 안경을 이용한 경우와 작업을 수행하는 각 환경에서 실험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