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시내티 관세국경보호청(CBP)과 식품의약국(FDA) 소속의 범죄수사국(OCI)이 지난 10월말 합동으로 허위 브랜드의 콘택트렌즈를 적발하는 특별작전을 펼쳐 대량의 가짜 콘택트렌즈를 적발했다.
CBP와 OCI는 이번 단속에서 협력을 통해 홍콩과 일본에서 출하된 불법 콘택트렌즈 총 26,477조를 압수, 이는 시가 479,082달러(약 5억 7,035만원) 규모의 양이다.
OCI의 캐서린 헴센 부국장은 “FDA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콘택트렌즈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소비자의 안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우리 수사국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범죄자를 찾아내 철저히 소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BP의 관계자는 “이 같은 위조 콘택트렌즈는 사용자의 눈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물질을 함유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며 “합동수사팀은 위조 화장품, 향수, 장난감, 의류, 전자제품 등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은 모든 소비재를 조사 중인데, 이러한 불법상품이 온라인 시장으로 이동하면 더 이상 적발이 어렵고,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때 정상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함으로써 만약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시내티 주법정의 예심판사는 이번에 적발된 4명에 대한 처리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