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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경산업의 현주소는?… ‘성장 속 빈곤’ - 2020년 비해 수출 늘어도 인건비 상승 등 악재 산적 - 안경업체마다 어려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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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주요 안경 산업단지인 단양, 원저우, 린하이, 선전, 샤먼등의 지난해 하반기 해외 수출액이 지난 2020년에 비해 증가했으나 업계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무역뉴스조사결과 중국의 지난 10월 안경 및 부품 수출액은 2020년 동기대비 약 30% 증가하여 코로나가 창궐하던 2019년과 비교하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대외무역이 쉽지 않고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저장성 린하이시안경협회의 천자오수이 사무총장은 중국무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70년대부터 시작된 린하이시의 안경산업은 개혁을 통해 수천 개의 크고 작은 안경기업이 생겨서 거대산업을 구성하게 됐다그러나 그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산업성장은 멈췄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기업 이익이 줄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샤먼시안경협회의 한 관계자는 샤먼시의 광학산업은 초기에 대만으로부터 이전되어 든든한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했으나, 현재는 샤먼의 대표적인 제품인 선글라스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다르게 견고한 기반이 없어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지난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럽의 주문이 급격히 떨어지며 수출에 의존하던 많은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수성 단양시의 안경제조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안경 수출 상황은 2020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제품 가격 등의 정보가 무분별하게 많이 새어나갔고, 점차 가격에서 이점을 잃으면서 만나는 업계사람마다 수출에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수백 가지의 부품과 많은 렌즈들이 혼재한 안경산업에서 그 어떤 회사라도 자기들 제품만 가지고 안경을 완성할 수는 없는데, 현재 미국 항구의 컨테이너 혼잡 때문에

원재료부터 인건비, 전기료 등이 동시에 올랐고, 코로나 등 여러 요인으로 매출이 떨어져 이젠 고객들을 만나는 게 겁이 날 정도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천자오수이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상황이 쉽게 호전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장기화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제품 품질과 등급을 개선하고, 기술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강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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