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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스포츠비전 검안사’란…? - 프로선수, 일반인에게도 적용 가능한 스포츠비전 분야로 안경사 진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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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한국의 안경광학과 졸업생들에 비해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한 독일의 안경사에 대해 짧게 설명했었다.

 

이번엔 스포츠 전문 옵토메트리스트, 즉 스포츠비전 검안사에 대해 소개하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비전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독일에 비해 그 비중이 극히 적으며, 특히 대학 교과과정에 스포츠비전 과목이 부재해 졸업자들 중에서도 스포츠비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에 비해 독일의 학과과정엔 스포츠비전이 상위학기에 전공 선택과목으로 존재하며, 심화과정으로 배우게 된다.

 

이 외에도 안경사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의 자격증 코스가 있으며, 수료 후 자격증 시험을 통과해야 ‘Sports optometrist’란 전문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스포츠비전이라 하면 전문 프로선수들에게 필요한 분야로만 오해받기 쉽지만 취미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한 분야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발표하는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1회 생활 체육 참여율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의 약 2/3 이상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기에 스포츠 옵틱 시장의 확대 가능성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스포츠 활동에 있어 우리의 눈은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적절한 시력 보정기구, 보호안경 또는 시 기능 훈련 등을 통해 스포츠를 더욱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근거리 모든 시야 거리에서 좋은 시력 및 대비감도와 같은 기능적인 측면 이외에도 시력은 미세 운동 능력이나 자세 제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독일의 스포츠비전 관련 발표자료에 따르면, 전문 프로 운동선수들 중 20~40%는 시력 및 시 기능의 정밀한 교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도 특정 구단에서는 시 기능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시 기능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야구선수들에게는 동체시력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시 기능, 시력 교정 등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에서는 운동선수들에게 스포츠비전을 통해 동체시력, 중심시력, 주변시력 그리고 양안시력을 높여서 운동에 적합한 관리를 해주고 있다.

 

규칙적인 시력 및 시 기능 훈련을 통해 좋은 성적을 달성하고자, 스포츠비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독일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분야에서 시력, 시기능 전문가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능력을 향상 시켜주고 있다.

 

필자의 독일 대학원 지도교수 역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시 기능 훈련을 자문해 주고 있다.

 

생활 체육의 영역으로 넘어온다면, 교정이 필요한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교정되지 않은 시력 및 시기능은 운동 능력 저하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까지 높인다.

 

대표적인 예시로 스키를 탈 때 낙상사고의 15%는 시력 저하, 특히 대비감도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

 

눈이나 빙판 위에서 하는 스포츠의 경우 반사되는 빛의 강도나 증폭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운동할 때 달라지는 생리적 특성은 대표적으로 각막의 에너지 대사활동으로 발생한다.

 

눈물막에 대사산물이 축적되어 눈물막의 질, 양에 영향을 끼친다.

 

변화 정도는 운동 시간, 강도, 선수, 스포츠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이로 인해 특히 콘택트렌즈 피팅 시 이러한 환경까지 고려하는 세밀한 피팅이 요구된다.

 

안경은 교정 기능 외에도 보호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테니스나 스쿼시를 할 때 부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사이클링 등의 스포츠 활동 시 먼지나 역풍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도 있다.

 

현재 다양한 회사에서 스포츠 안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프레임 각도, 렌즈 높이 그리고 기준점 등 개인에 맞는 세밀한 교정을 위해서는 안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처럼 스포츠비전 검안사 전문영역의 안경사는 스포츠와 시력, 시 기능의 전문화 등으로 준비돼 있어야 하며, 이에 따라 후배 안경사들이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안경시장의 저변 확대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스포츠비전 검안사의 역할이 한국에서도 활성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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