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비자들은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 눈 건강보다 멋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영국의 대표적인 안경 프랜차이즈 업체 Specsavers社가 일반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1,420명)가 선글라스 구입 시 가장 우선시하는 부분은 ‘착용 시 얼마나 멋지게 보일 수 있는지’ 즉 외부로 드러나는 멋이라고 답변했다.
더욱이 67%(1,340명)는 선글라스가 태양으로부터 눈을 잘 보호하는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선글라스에 기꺼이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71.5파운드(약 11만 4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펙세이버즈의 임상서비스 담당인 자일스 에드먼스 이사는 “자외선 등으로부터 눈의 손상을 보호하려면 안전등급을 제대로 획득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글라스는 단순한 패션 액세서리가 아닌 눈을 보호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란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