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린셰핑대학교와 의료용 렌즈제조업체인 LinkoCare Life Sciences AB社가 공동으로 돼지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 단백질로 만든 각막 임플란트로 실명에 가까운 지원자 20명의 시력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린셰핑대학의 생물의학 및 임상과학부 교수인 닐 세이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인체 임플란트로 사용되기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생체 재료가 개발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각막 임플란트는 최대 2년간 효과가 유지돼 실명 등 시력에 문제가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특히 각막 임플란트는 기증된 각막 조직의 부족 문제와 안과질환에 대한 다른 치료법에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돼지 피부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이용한 이번 연구가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각막 임플란트는 지난 2년여간 환자를 추적관찰하는 동안 그 어떤 합병증도 보고되지 않음으로써 비용이 많이 드는 각막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전 세계 수백만 환자의 시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