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개최된 2021 파리국제광학전(SILMO)에서 에실로룩소티카 그룹의 대형 부스.EssilorLuxottica 그룹이 2022년 상반기에 119억 9,400만유로(약 16조 7,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향상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12.4%, 라틴 아메리카에선 23.9%의 성장을 보였으나 북미 지역에선 2.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에실로룩소티카의 관계자는 “이는 노동시장 여건이 2021년보다 소비자 신뢰의 반등과 회복된 경제조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의 조정 영업마진은 18.4%로 2021년 상반기의 추정치보다 100bp 상승했고, 종합적으로 그룹의 순이익은 26% 증가한 15억 4,800만유로(약 2조 1,592억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감사하지 않은 연결재무정보는 지난 4월 완료된 네덜란드의 안경 프랜차이즈 GrandVision社의 인수를 가정해 산출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프란체스코 밀레리 CEO는 “우리 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거의 모든 국가에서 영업마진의 증가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이룩한 이 같은 성과는 우리 팀의 전문성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개방적이고 네트워크화 된 모델의 힘, 혁신의 한계에 도전하려는 에실로룩소티카의 열망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