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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新홀로그램 소재 개발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2-09-30 23:23:07
  • 수정 2022-11-01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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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학 메커니즘 이용한 비확산형 소재로 XR 스마트글라스에 활용

광역학 메커니즘 기반 홀로그램 기록소재를 개발한 가재원 박사 연구팀. 사진 좌측부터 차례대로 이예원 연구원, 가재원 책임연구원, 김형석 박사후연구원.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 가재원 박사 연구팀과 경북대학교 김학린 교수 연구팀이 최근 발표된 연구논문을 통해 광역학 메커니즘을 이용한 비확산형 홀로그램 기록소재를 개발했다고 보고했다. 

 

미래사회 중요한 기술로 꼽히는 메타버스는 현실감이 떨어지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완한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기술 총칭) 기술은 사용자에게 최상의 현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해 메타버스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XR의 핵심은 홀로그램 기술로써 빛의 색과 명암만을 기록한 사진과 달리 홀로그램을 활용하면 실감나는 입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홀로그램 기록을 위한 기존의 은염 소재는 필름카메라의 사진 인화 작업과 같은 습식공정이 필수적이어서 대량 제작이 쉽지 않고, 홀로그램 기록과정에는 반드시 광반응성 화합물의 확산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홀로그램 기록소재들의 이 같은 단점들을 보완해 광반응성 화합물의 확산 과정이 수반되지 않는 간단한 조성의 광역학 메커니즘이 적용된 홀로그램 기록용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홀로그램 기록소재를 사용하면 기존의 소재로 구현하기 힘들었던 자동차용 홀로그래픽 HUD는 물론 특히 구글, 애플,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전력을 쏟고 있는 XR 스마트글라스를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화학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과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Photonics Research」의 지난 8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문의 042)860-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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