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전문업체인 메디컬러스 리포트社가 지난 14일 ‘향후 글로벌 검안장비 시장에 대하여’란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9년 세계 검안장비 시장의 규모가 54억달러(약 7조 297억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2022년부터 2029년까지 검안장비 시장은 연평균 4%의 성장률을 기록해 54억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는데, 전 세계적인 노령화의 가속화로 인한 약시 및 사시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유병율 증가로 환자의 치료, 진단 및 모니터링하기 위한 검안장비의 꾸준한 증가가 확실시 되고 있다.
메디컬러스 리포트의 관계자는 “미국검안학회(AOA)의 2021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검안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고통 받으면서도 당뇨병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환자를 매년 약 40만 이상 목격한다고 보고됐다”며 “한동안 검안장비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감염 확산이 통제됨에 따라 중단된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8천만명 가량이 녹내장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숫자는 2040년까지 1억 1천 1백만명 이상으로 30% 가깝게 증가할 것이고, 이는 검안장비의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