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엄市의 애스턴대학교가 생명과학대학 내에 480만파운드(약 77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 시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학 학생지원과는 지난 16일 ‘미래 안 보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재학생들이 이를 더 잘 준비하도록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금에 대한 최종 승인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따라 검안학과는 이 자금으로 디지털 임상장비에 대한 추가 투자와 함께 대학의 건강 시뮬레이션 시설을 마련할 수 있게 됐는데, AR 시뮬레이션 시설을 통해 학생들은 환자의 다양한 눈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생명과학대학의 제임스 울프슨 학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검안을 배우는 학생들이 환자를 더욱 훌륭히 치료할 수 있는 훈련이 가능해졌다”며 “새로운 장비에는 망막 스크리닝 장치가 포함돼 있고, 이를 통해 환자의 황반변성과 같은 심각한 안질환을 빠르게 식별해내 그들의 대기시간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