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의 불청객인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날아온 황사가 우리나라에 미세먼지 농도를 최악으로 만들며 일반 국민들의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는 중금속 등이 포함되어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다양한 안질환을 일으킴으로써 봄철에는 콘택트렌즈 표면에 자칫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결막과 각막을 자극해 결막염이나 각막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유리하다.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고, 특히 오버사이즈 고글 형태의 보안경을 착용하면 보호 효과가 크다”며 “무엇보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눈을 비비지 않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