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을 통과할 수 있는 지방산 보충제의 개발이 최초로 완료됐다.
망막을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오메가-3 보충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학회 연례회의’에서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의 조교수인 수가시니 다바마니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망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장이나 혈액 망막 장벽을 모두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식이보조제를 설명하고 있다.
이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 도코사헥사엔산(DHA)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에게 투약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6개월 후 새로운 보충제를 먹인 쥐는 망막 DHA 함량이 96%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다바마니 박사는 “우리가 발견한 보충제는 환자의 망막병증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것은 알츠하이머나 당뇨병과 관련된 망막 기능 장애의 예방 또는 완화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연구팀은 새로운 보충제가 인간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 인간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