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선진 경제국 G7 정상들이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 강화를 밝힌 가운데, 미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광범위한 소비재의 對러시아 수출중단 조치와 함께 러시아의 개인 및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선언했다.
G7 정상회의 직후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그리고 상무부 등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각각 발표한 것.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의 항공기 수리와 부품 생산 공장, 화약과 자동차 및 조선소 관련 업체 등 러시아 기업 69곳 등 총 71곳을 제재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하고 러시아에 수출할 경우 정부 허가가 필요한 수출 통제대상에 1,224개 유형의 산업 품목을 추가했다.
미국 상무부의 이번 조치에는 의류 건조기 제설기, 착유기 등과 함께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 등 일상생활 물품 등 러시아 군대를 돕는데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이 포함됐다.
또한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 수출 시 새로운 제재 품목을 지정한데 이어 국무부도 200개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 선박, 항공기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G7 정상회의의 약속을 이행하는 조치로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행위에 대한 책임을 러시아에 묻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조치’라는 뜻을 밝혔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