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선글라스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6일까지 여름을 테마로 한 ‘얼리 바캉스 페어’를 개최해 명품 선글라스를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롯데백화점은 ‘선글라스 시즌 팝업매장’을 오는 7월 말까지 운영하며 최대 50%의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
국내 면세점들도 여름 휴가시즌에 해외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할인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초여름부터 아이웨어 35% 할인의 프로모션으로 주목을 끌고 있고, 신라면세점은 휴가시즌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70% 할인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프로모션에 힘입어 이미 신세계면세점의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안경원 원장은 “안경원의 선글라스 판매가 가장 많다는 6~7월에 선글라스 한두 장 판매하면 그나마 다행”이라며 “오히려 백화점에서 재고 선글라스를 초저가 할인 판매할 때는 선글라스 고객 대신에 무료 피팅 고객만 늘어난다”고 토로했다.
인천시안경사회의 한 부회장은 “어린아이처럼 시샘하는 말이 아니라 안경원은 백화점에서 구입한 선글라스는 피팅을 거부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