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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알콘… 세계서 ‘프리시전 원 난시’ 바람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4-07-31 15:37:25
  • 수정 2024-08-05 2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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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콘 비젼케어사업부 총괄 로저 로페즈 대표 “신제품 출시 기념해 방한, 한국 안경사 만남도 주요 일정이죠”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IBM보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직원의 설명에 “경쟁사보다 더 잘 만드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르게 만들 생각을 하라(Better is not enough, Try to be different)”고 말했다. 

 

차별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명품이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드는 것처럼 명품 콘택트렌즈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알콘(Alcon). 

 

한국을 포함해 70여개 국가에서 콘택트렌즈와 렌즈관리 솔루션을 비롯해 포괄적인 안과건강 제품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안과전문기업 알콘은 안과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서지컬사업부와 비젼케어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알콘 비젼케어사업부의 강점은 알콘만의 ‘워터표면기술’과 이를 중심으로 개발된 소프트 콘택트렌즈 포트폴리오다. 

 

알콘이 글로벌 콘택트렌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꾀하며 새로운 렌즈 소재를 개발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알콘은 오는 8월 ‘프리시전 원 난시’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월 중순 알콘 인터내셔널 비젼케어사업부 총괄 로저 로페즈(Roger Lopez) 대표가 방한했다. 

 

그를 통해 알콘 비젼케어사업부만의 비즈니스 전략과 주요가치 등을 들어보았다.

 

 

알콘 인터내셔널 비젼케어사업부 총괄, 로저 로페즈 대표. -먼저 자기소개와 방한 목적을 들려달라. 

“난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검안사로 지금은 알콘 인터내셔널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 제네바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로 알콘에 입사한지 30년이고, 그간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근무했다. 이번 방한은 한국알콘 비젼케어사업부의 그간 성과를 축하하고 주요사업 역량을 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방한은 오는 8월에 출시하는 신제품 ‘프리시전 원 난시’의 마케팅 전략 등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또 알콘의 고객인 한국 안경사분들과의 다양한 미팅도 주요 방한 목적이다.”

 

-알콘이 바라보는 한국 콘택트렌즈 시장은 어떤가. 

“현재 한국 콘택트렌즈 시장의 특징은 상당히 큰 규모로 형성되어 있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알콘이 한국시장에 많은 애정을 쏟는 이유는 한국의 안경사들이 혁신적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인정할 뿐만 아니라 기술력이 적용된 프리미엄 콘택트렌즈를 정확하게 알아보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보다 더 편안하고 쾌적한 콘택트렌즈 착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알콘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점에서 무척 감사하다.”

 

-알콘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바로 ‘알콘의 DNA’인 혁신이다. 혁신 추구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실제로 우린 전체 매출의 약 8%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그만큼 알콘은 다양한 콘택트렌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알콘만의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런 혁신에서 개발된 제품이 워터표면렌즈 포트폴리오이고, 특히 워터그라디언트 기술로 개발된 워터렌즈는 렌즈표면의 함수율이 80% 이상 유지되어 착용자에게 매우 편안한 착용감과 만족감을 준다.”

 

 

“알콘의 혁신기술 믿는 한국 안경사님께 감사”

-알콘에서 보는 글로벌 시장과 변화는 긍정적인가. 

“한국 콘택트렌즈 시장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도 상당히 큰 규모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콘택트렌즈와 렌즈관리 솔루션, 안구건조 치료제 등을 포함한 전체 비젼케어 시장이 약 210억달러(약 29조 934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콘택트렌즈 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바로 수많은 소비자들이 안구건조증상을 호소한다는 점이다. 각종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눈 깜빡임이 평소보다 최대 60%까지 감소해 안구건조증상이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렌즈착용 시 불편함이 따르게 된다. 알콘은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이 경험하는 안구건조증상에 많은 관심을 갖고 개선책을 찾고 있으며, 그 결과의 하나가 워터표면렌즈다. 또 알콘이 주목하는 것은 콘택트렌즈 소비자들의 착용경험을 개선할 요인으로 난시교정에 주목하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콘택트렌즈로 난시교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 알콘의 기술력을 적용하면 난시교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알콘은 지금도 난시교정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난시렌즈의 관심이 뜨겁다. 알콘의 ‘프리시전 원 난시’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프리시전 원 난시는 지금까지 출시된 국가의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이 유지되며, 난시교정도 안정적이어서 오후까지 선명한 시야가 유지된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시력교정을 누릴 수 있는 장점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하루 종일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시력 교정력을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워터렌즈 난시용보다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좋은 옵션이 되고 있다.” 

 

-세계 시장 전망과 향후 한국시장의 잠재력을 어떻게 보는가.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은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어쩌면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도 예상된다. 한국 시장도 상당히 유의미한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알콘의 점유율이 꽤 높은 편인데, 여전히 더 높일 수 있는 기회요인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특히 난시교정용 콘택트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기에 이에 비례해 한국시장에 대한 알콘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한국 안경사와 콘택트렌즈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를 들려달라.

“우선 한국 안경사들에게 ‘알콘을 신뢰하셔도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알콘은 장기적으로 안경사들과 함께 더 발전하려는 회사이며, 안경원의 매출과 비즈니스를 위해 그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혁신적인 신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알콘은 안경사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폭넓게 제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콘택트렌즈 소비자들의 니즈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에 우리도 이에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알콘은 시장과 소비자들이 희망하는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와 함께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국 알콘은 소비자들의 생활과 안경사들의 비즈니스에 ‘진정한 의미의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알콘은 지난 75년간 전 세계 안경사들과 소비자들을 위해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인류에게 더 밝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다.”  


출처: 옵틱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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