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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경사협회 역사적 창립(90년 9월 28일) - 국민께 봉사•유통체계 확립•회원 인화단결 등 3大 취지문 채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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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경사협회 법정단체 출범

대한안경사협회 창립총회가 1990년 9월 28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있었다. 새 회장단으로 회장에 김태환 씨가 추대되었으며, 수석부회장에 이강훈 씨, 박노도•조창남•강성준•정원석•이대영 씨가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서 취지문 낭독을 통해 법제화된 신분의 전문 안경사로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올바른 유통체제 확립과 회원 간의 인화 단결을 주도하는 협회가 될 것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날이 있기까지는 안경사법 개정을 위한 범안경인들의 크나큰 노력의 열매라고 역사적 의미를 두고 있다.

이 총회에 24일 앞선 9월 4일 대한안경사협회(가칭) 발기인대회가 한국일보사 12층 강당에서 안경인협회 임원 및 각 시도 준비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는데, 이날 대회에서 김태옥 회장은 축사를 통해 “안경 역사에 일대 전환점이 될 오늘의 발기인대회가 있기까지 회생정신을 발휘해 준 임원 및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차후로도 대동단결하여 난관을 극복하고 대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쳐보자”고 당부하는 한편, 차기 안경사협회 회장에 본인의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

이날 발기인 위원회에서는 박노도(한일광학 대표)가 위원장에 선출되었고, 김경화•추광열•조창남•전종만•이강훈 제씨가 부회장으로 거수로 선출, 정관 및 제규정심의위원회 구성은 현 위원장단에 위임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안건토의를 통해 9월 28일을 대한안경사협회 창립총회를 열 것을 확정하고, 각 시•도의 준비위원회를 9월 20일까지 결정하되 각 지방의 여건과 실정에 맞게 실행하는 것으로 정하고 대회를 종결했다.

안경사협회 발기준비위 각계 의견 수렴

준비위원회가 갖는 역할과 기능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대한안경인협회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단체지만 민법 32조에 의한 임의단체이며, 앞으로 탄생될 안경사협회는 사단법인은 같지만 안경사 면허증을 소지한 자로 구성하는 법정단체라는 것이 다르다.

또한 대한안경사협회는 회원단체로서 회원 구성원은 예전과 달리 폭이 넓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준비위원회가 개최하기까지도 참으로 많은 고비가 산재해 있었다.

그것은 한 마디로 격랑이었다. 격랑이란 물의 본디의 자리가 아니다. 파도의 수와 세에 의해 격랑을 일으킨다 해도 종국에 가서는 평정의 자리로 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순리다.

순리는 바로 중용과 직결된다. 중용이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이며, 평상(平常)을 뜻해 인간 본성에 따르는 도리를 말한다.

외면의 규범성과 공익성만 내세울게 아니라 참다운 내재적 삶의 바탕에서 깊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새로 탄생되는 협회에 바라고 싶다는 것이고, 표면적으로 발설을 자제하고 있지만 초대 안경사협회 회장에 누구를 올려 앉힐까 하는 데는 중의가 모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은 추운 겨울 날 전국 안경인 대의원들이 경북 백암온천에 모여 부산 대광당안경원 김태환(57)씨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키로 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다. 그러면 김태환 씨는 안경업계에 어떤 분이기에 옹립의 인물로 부상하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결코 헛된 일은 아닐 것이다.

인물 평가는 단순한게 아니라는 점이 있다. 하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어쩔 수 없이 걸어 온 자취로서 평점을 매길 수밖에 없다. 미래는 전력을 미루어 추정할 수 밖에 없다.

법정단체인 안경사협회 수장으로서의 내적 자격 유무가 있는가를 아는데 평가의 거울 속에 비치는 다섯 가지 조목을 내세워 보는 조직경영에서 들고 있는 조목들을 들어 살펴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첫째가 박력이다. 심신에 넘치는 팽배한 의욕과 정열, 어떤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목표를 관철하려는 강한 의지력을 말한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용기 인내력•지구력•추진력•투지력 등도 모두 박력이라는 큰 뿌리에서 생기는 열매라고 본다.

둘째는 지도자는 결단력을 내리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내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난문•난제를 분석•진단하고 해결하여 대처해나가야 한다. 우유부단, 좌왕우왕하는 것은 지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 세 번째는 설득력이다.

지도자는 탁월한 설득력을 갖고 자신의 지도이념과 지도노선에 각인각색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조정•통합할 능력을 가져야 한다. 네 번째는 지도자는 책임을 질 줄 알아야한다. 책임전가•책임회피는 지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지적 능력과 관리능력이다. 지도자에게는 고도의 관리능력이 요구된다. 고도의 지식과 지혜가 있어야 올바른 관찰력•추리력•상상력•창조력•구상력•종합력 등 다양한 능력이 발휘될 수 있다. 또한 지도자에게는 특수추구(Trait Apporoach), 즉 정적인 자세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상황추구(Situation-A)의 동적기능 내지는 역할이 중요시 된다.

이 밖에 안경사회는 기능단체인 이유로 전문인으로서의 정통성이 요구된다. 안경인은 도제제도(徒弟制度)에 의해서 기술을 배우고 익혔다.

도제제도란 서양 중세의 길드(Guild)에 있어서 수공업적 기능이 후계자를 양성하던 제도, 오랫동안 스승 밑에서 수업하여 비로소 한 사람의 완전한 수공업으로서 독립하여 영업도 하게 되며, 그도 또한 도제를 두어서 기능을 전수했다.

우리나라의 5~60년대만 해도 안경렌즈는 모두 수제, 즉 손으로 직접 만들어졌다. 「신 메니즈」,「혼메 니즈」라고 불리우는 일본어, 영어 혼용으로 그것도 틀리게 오용되는 것이 일반적인 용례였다. 신은 新, 혼은 本이고 「메니즈」는 meniscus(凹凸(요철))렌즈를 말한다.

이러한 서툴고 어설픈 상황에서도 안경렌즈의 수제 작업 정통성은 굳건히 전승되고 있었다. ‘전통성이란 넓은 의미에서 민족생활의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형성된 정신적 경향 및 성격이 여러 시대를 통하여 전승되어 하나의 근본적인 힘으로서 후세의 문화창조를 규정하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에 근거하여 안경계의 전통을 규정하다면 과연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준비위원, 시대정신 갖춘 인물로 추대 합의

역사의식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도로 일정한 실증성(實證性)과 함께 논리적인 일관성도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시대정신도 마찬가지다.

만일 시대정신이 한 시대에만 한정된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관념이라면, 그러한 시대정신은 역사의식을 총체적으로 발현하기 위한 표현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의식을 좀 더 쉽게 풀이하면 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자기 나름으로 일관성 있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논리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요약하면 역사의식은 사회현상을 기간적 계기에서 포착하여 추이(推移)에 주체적으로 관련시켜 나가려는 것이고, 한 시대 사회 인심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인심, 또는 시대를 통칭 짓는 정신을 말한다.

이러한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꿰뚫어 인지하고 40여 년간 오직 한 길 안경업만 종사해 왔고 앞으로도 일업일생(一業一生)의 천직으로 삼아 심신을 다 바치겠다는 영원한 안경인 김태환 씨는 근엄한 표정에 이지적인 성품임을 첫 눈에 알게 한다.
 
매사에 시비곡직(是非曲直)을 분명히 가리며, 안경상공업연합회 부산시 조합장으로 있을 때에는 업계의 화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했으며, 범안경인 대책위원회를 전국에서 맨 먼저 결성, 안경사법 개정투쟁에 앞장 선 안경업계의 원로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봉사단체 수장으로 봉사 단체인 「TCI」 회장으로도 조직관리 경륜(經綸)도 쌓았다.

현재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 과거요, 오직 찾아오지 않는 미래가 접촉하는 무한히 작은 한 점이다. 그리고 바로 그 속에서 이 시간을 넘어선 인간의 진정한 생활이 이뤄진다.

시간에는 끝도 없고 시작도 없다. 단지 우리의 인위적 노력에 끝남과 비롯함이 자리한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쉬운 것부터 하는 것이 순리다. 회사후소(繪事後素)란 말이 있다.

바탕이 충분히 이뤄진 뒤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법인의 조직•업무•집행 방법 등에 관한 규정인 정관을 자세히 살펴 완급을 조절하여 업무에 착수하려고 했다.

석자 두께의 얼음이 얼려면 하루의 추위로는 안된다(氷淳三尺不是一日寒)는 이언에 귀 기울여 조직 공동체가 과도기적인 시기에 갖는 것이 우리 사회의 공동체의 핵심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하며 책임을 자각하는 것이 인간의 시작이다.

또 책임을 환수하는 것이 인간의 끝이라는 양계초의 말을 좌우명으로 삼으며 협회장에게 부과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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