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임현주 앵커가 지난달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해 국제적으로 찬사를 받았다.
임 앵커의 안경 착용 소식을 접한 국제 비영리연구단체 VII 연구소(Vision Impact Institute)는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편견을 타파하기 위한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VII 연구소의 크리스탄 그로스 전무이사는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 문제는 어떠한 특정 국가에 한정돼 있는 것이 아니며, 안경 착용에 대한 세계적인 편견은 인구 절반 이상인 여성의 건강한 시력뿐 아니라 교육 등 삶의 질을 억압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여성 앵커를 비롯해 전 세계의 모든 여성들이 시력교정을 위한 개인의 용기와 집단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여성 앵커는 안경을 착용하지 못한다는 암묵적인 관행과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했으나 이번 여성 앵커의 안경 착용이 인식 개선을 위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VII 연구소는 시력 교정과 보호의 중요성을 세계인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설립된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로써 세계적인 안경렌즈 기업인 에실로의 비전라이프펀드(Vision Life Fund)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재단의 자문위원회는 미국, 영국, 중국 등 5개국 출신의 다섯 명의 독립적인 국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문의 1600-8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