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65세 이상 근용안경 국가지원책 연구 및 제5회 산학연 발전을 위한 상생융합워크숍’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안경사협회의 주요 관계자 31명, 전국 안경광학과 교수 45명, 업계 대표와 실무진 38명 등 총 114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안경업계의 핵심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폐막되었다.
노안시장의 확대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
워크숍의 1부는 대안협의 중점 과제인 ‘65세 이상 근용안경 국가지원책에 대한 연구’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대안협의 진용갑 윤리부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연관 산업인 보청기 분야에도 국가지원의 다양한 제도가 존재하는 만큼 65세 이상 근용안경의 지원책은 안경업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과업임을 역설했다.
그는 주제발표 말미에 “협회는 물론 학계와 업계가 공동의 목표 아래 하나가 되어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한국존슨앤드존슨비젼 김재민 교육원장의 진행으로 노안시장의 확대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토의가 그룹별로 진행되었다.
대안협 그룹, 학계 그룹, 업계 그룹, 그리고 안경사 그룹으로 나눠져 실행 가능한 안건들을 선정•발표한 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제시된 주요 안건은 ▶돋보기가 아닌 근용안경으로 용어 정리 ▶더욱 전문화된 처방의 필요성 ▶노안과 누진관련 실무교재 개발 ▶관련 대국민 홍보 등이었다.
이어 1부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가진 대안협 김종석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안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은 똑같은 생각과 목표를 가져야 업계 전체가 발전한다”고 강조하고 “이번 워크숍은 우리의 먹거리를 확대하기 위한 근용안경 국가지원책 연구에 대해 한 발자국 다가서는 계기로써 협회는 앞으로 발전적 행사의 주체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경업계의 공동체로서 단합도 강조
이후 속개된 제5회 산학연 발전을 위한 상생융합 워크숍에서는 ‘예비 안경사와 현업 안경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산학연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가 진행됐다.
먼저 대경대학교 안경광학과의 박승온 학과장은 이론실습 교육 공간인 EXPup station 구축과 운영 및 졸업 즉시 실무가 가능한 실무인재 양성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고, 대경대 안광과에 재학 중인 2학년 김규승, 김경진 씨는 학생 입장에서 ‘안경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밝힘으로써 학생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안경업계에 객관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어 인상적인 시간이었다고 참석자들은 평가했다.
이후 대안협 교육부회장이자 동신대 안광과 학과장인 전인철 교수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소개와 특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의 소개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시기능 검사와 분석, 훈련까지 가능한 안경사 양성을 위한 인원 선발과 운영, 최신 미러형 실습 공간 구축을 통한 환경구성, 산업체와 연계한 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에 대한 발표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10년 뒤 안경업계를 이끌어갈 예비 안경사에 대한 대안협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계, 업계의 노력을 바탕으로 예비 안경사의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고취해 안경산업의 뿌리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한 안광과 교수는 “업계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처럼 발전적인 의견을 나누고 그 실행방법을 찾는 것에서 이번 워크숍은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됐다”며 “앞으로 안경업계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모임이 더욱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다음번 워크숍은 토의시간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문의 02)752-6177
‘안경업계 소통의 주요 계기 마련해’
대경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승온 학과장
우리 안경업계에 안경사협회와 전국 안경광학과 교수들의 소통의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대안협과 학계 간의 다양한 논의와 협의가 이뤄져 기쁘다. 안경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워크숍이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닌 안경산업과 관련된 국가 지원책의 구체적 방법에 대한 논의, 그리고 안경사 인재양성에 관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주제에 대해 분과별 신설로 협의와 결론을 도출하고, 실행방법 제시 등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이 이뤄져야’
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 전인철 학과장
이번에 실시된 워크숍은 업계와 학계 그리고 대한안경사협회가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노안에 대한 국가지원과 누진렌즈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이번에 거론된 방안은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추후 상생워크숍에서는 진행상황 및 추가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