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국민들이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이용하는 가운데, 최근 한 광학 전문가가 선글라스의 렌즈 컬러가 너무 짙으면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최근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선글라스 렌즈의 컬러가 짙으면 동공이 확장돼 자외선 유입량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며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양질의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렌즈 컬러는 착용자의 눈동자가 보이는 다소 엷은 틴트렌즈가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백내장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질병으로 눈의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고 하얗게 혼탁이 생기는 질병이다.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의 42.3%,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90%가 백내장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백내장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요 요인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 착용은 필수적이지만 렌즈의 컬러는 너무 짙은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