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한 안경원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걷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다소 이상한 콘셉트의 이 안경원은 바닥 한쪽에 온통 물이 가득 차 있는데, 아크릴판으로 걸을 수 있는 부분이 표시돼 있지만 이 보행로도 투명해 어디를 걸어야할지 매우 난감하다.
고객으로 방문한 이케다 씨는 “걷는 것이 조금 무섭지만 이런 안경원은 처음이라 재밌었다”며 “긴장하면서 안경을 구경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경원 원장인 니시다 마사키 씨는 “바닥의 물과 절묘하게 물 흐르는 효과음을 이용해 마치 물속에 있는 듯한 느낌의 공간을 만들었다”며 “안경을 구경하는 동선에 아크릴판을 전부 깔아서 떨어질 염려는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현재까지 약 20명의 손님이 방심하다 발을 온통 적셨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