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최고봉 ‘이요코 인야케’ 국내 출시

지난 5월 ㈜옵토피아(대표 조범연)에서 ‘IYOKO INYAKe’의 재런칭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안경업계는 흥분했다. 명품 토털패션 브랜드와는 차원이 다른 디자이너 전문브랜드, 즉 하우스브랜드에서 이요코 인야케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독특함의 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계 디자이너 이요코 인야케의 디자인 영감으로 탄생한 이 컬렉션은 강렬한 원색의 컬러 매치와 개성 넘치는 아이웨어로 세계 안경시장에 그 이름을 알렸다.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이요코 인야케는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메탈부터 티탄, 버팔로 혼에 이르기까지 쉼없이 변화를 시도해 언제나 새로움을 전해 주었다.

현재, 이요코 인야케는 아이웨어 디자인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 중의 하나로써 혁신적인 컬러, 파격적인 아웃라인 등은 이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다양한 재질, 컬러감의 조화로 개성을 중시하는 하우스브랜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을 개척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이요코 인야케다.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께’ 유혹 시작

옵토피아의 야심작 ‘ISSEY MIYAKE’가 지난 6월 초 런칭하여 또 다른 신선함을 일으키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 우뚝 서있는 이세이 미야께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일본의 디자이너 중 빅3에 속하는 디자인의 거장으로 애플社의 CEO 스티브 잡스는 ‘컬러와 감촉이 나를 사로잡았다’고 극찬하며, 10년 넘게 이세이 미야께의 검정 티셔츠만을 고집하는 사실은 세계 디자인계에서 그의 위치를 설명해 주는 작은 일화에 불과하다.

1990년대 말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이세이 미야께 아이웨어는 일본적인 심미관을 안경에 적용하고, 날카로운 일본 사무라이의 갑옷을 연상케 하는 각진 템플의 형태와 쿨한 마티에르, 사각의 패치워크 패턴 등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의 시작과 함께 옵토피아가 새롭게 선보인 이세이 미야께 컬렉션은 그가 즐겨 사용하는 일본의 이미지와 함께 유럽 실용주의의 혼합을 강조하고, 날이 서 있는 일본도의 형태를 떠올리게 하는 샤프한 라인과 실용적인 노우즈 패드 등이 조화를 이루어 창조적이면서 지극히 기능적인 시크한 명품으로 완성했다.

지난해 실모를 통해 프랑스의 CA VA SE VOIR社와의 독점 라이선스 컬렉션을 발표했던 이세이 미야께라는 것을 상기한다면 절묘한 동서양의 믹스, 또 한국 출시는 우리나라 아이웨어 명품족에게 매우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