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장조사기관인 GFK재팬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안경시장 규모(판매실적 기준)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3,210억엔(약 3조 3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테 수량 기준으로는 2017년 대비 1% 증가했지만 판매 금액은 2% 줄었고, 프레임의 평균 가격은 8,150엔으로 전년보다 250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저가격화가 급속히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안경테 판매 수량의 80%는 1만엔 이하의 낮은 가격대가 차지했는데, 이는 수량 기준으로는 증가했지만 금액에선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저가의 보급형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시장규모는 더욱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JINS와 Zoff 등 저가형 안경체인은 수천 엔으로 구입할 수 있는 3프라이스숍을 전개 중인데 ‘안경은 싸다’는 일반적인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확산되면서 시장의 규모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