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광학기기업체인 HOYA社의 태국 생산공장 시스템이 지난 2월 말 신원 미상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다수의 PC가 감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야社는 이번 감염으로 렌즈 생산라인의 일부가 사흘간 다운됐으며, 지난달 1일에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서버의 과부하로 주문과 생산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어 태국 2공장의 가동률이 40% 이하로 떨어져 청구서 발행이 안 되거나 일본 안경원에 보내는 물량 공급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자는 가상통화를 부정 취득하는 변종 바이러스를 태국공장의 컴퓨터에 송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전 단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당하면서 바이러스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호야의 관계자는 “현재 가상통화 관련 바이러스의 감염은 막은 상태로 정보 유출 역시 없었고, 따라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