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큰 별이 짐을 애석해 한다
  • 우암 문윤서
  • 등록 2019-08-16 23:42:00

기사수정


안경사법 반대 전 국민 결의대회를 198992812천여 명이 새마을88회관에서 개최해 시행하려는 안경사법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입법을 제정성립시키는데 전국 안경사들이 기치를 높이 들고 똘똘 뭉쳐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투쟁에 적극 나섰다.

 

대책위원장에는 김호곤 회장, 간사에 정순원(사진) 님이 전무를 담당하고 그날부터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전국 시도회를 누빈 끝에 목적한 바대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법정단체인 대한안경사협회가 탄생했다.

 

여기에는 쉬운 일보다 부딪치고 껄끄러운 잡다한 일들이 더 많았고, 해소하는데 많은 고생을 했다.

 

특히 정순원 간사는 주로 재정을 담당하며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어떤 지장도 주지 않고 전념하도록 반대되는 안과의 처방을 똑같이 하도록 힘썼다.

 

그리고 전 회원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 급기야 1990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때마다 경향 각지를 돌며 강의 순회와 별도로 지방 유지를 모아 활동에 다리를 놓는 일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대책위에서 필요하다면 재빨리 전달하는 등 업무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았고, 이듬해 1990928일 가칭 사단법인 대한안경사협회의 법정단체로서의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는 기초를 닦았다.

 

여러 사람의 대책위원들이 노고가 많았지만 특히 정순원 간사께서는 필요한 재정을 조달하는데 유달리 힘썼다.

 

그것은 정순원 님이 평소에 닦아 놓은 인품과 인격이 크게 작용하였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아는 바이다.

 

지난 6일 구순을 한 해 남기고 작고하신 님께서는 그래도 평소 닦아 놓은 타고난 건강 체질 덕분에 병석을 오래 지키지 않았나 사료된다.

 

지난 20149월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각지의 안경사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식사 한 끼를 대접한 일이 마지막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아무리 건강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화타(華他), 편작(扁鵲)이라도 생노병사의 길을 빗겨 갈 수는 없는 법.

 

다른 세상에 가서도 남을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 잊지 마시고 계속 화해를 위해 정진하시기를 기원해 마지않으며 추도사에 가늠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인 고용한 안경원도 근기법 적용?… 안경원 타격 불가피 근로자를 5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까지 적용하고 있는 근로기준법(근기법), 즉 연월차 휴무와 52시간 근무제가 내년부터 1인 사업장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짐으로써 해당 안경원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국회에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기법을 적용한다’는 개정안이 발의될 경우 거대 야당의 찬성으로 현실화될 가능...
  2. 백내장 과잉진료로 적자폭 눈덩이 백내장 수술을 둘러싼 비급여 과잉진료가 불러온 갖가지 폐단으로 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손익이 갈수록 떨어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말 보험업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의 2023년 실손보험 손익이 1조 9,738억원 적자로 나타나 2022년도의 1조 5,301억원 보다 무려 적자가 22.5...
  3. 안경사시험 응시자격에 ‘현장실습 이수’ 명문화한다 최근 국내 안경광학과의 실습시간을 160시간 또는 320시간으로 제도화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사의 현장실습과목 이수 의무화’ 등을 규정하는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안경광학과의 실습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
  4. 백화점의 선글라스 무차별 할인판매… 안경원 ‘녹다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들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선글라스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6일까지 여름을 테마로 한 ‘얼리 바캉스 페어’를 개최해 명품 선글라스를 최대 2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롯데백화점은 ‘선글라스 시즌 팝업매장’을 오는 7월 말까지 운영...
  5. ‘스마트글라스 강자의 귀환인가?’ 세계적인 빅테크 대표기업 Google이 소비자용 스마트글라스 시장에 복귀할까.  지난달 30일 구글은 미국의 증강현실(AR) 헤드셋 제조업체인 매직리프社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주요외신들은 ‘지금껏 메타와 애플 등에 밀렸던 구글이 AR과 가상현실(AR)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란 강력한 신호’란 전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