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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 강조’ 김 회장, “분회 스킨십에 전력”
  • 강정희 기자
  • 등록 2011-07-04 14: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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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기 회장… “안경사 위상, 스스로 높여야 제대로 커집니다”
‘지부-회원-교수-학생-지역’이 환상의 팀웍을 보이고 있는 경북안경사회(경북지부) 김진기 회장은 분회장부터 20여년을 회원 봉사에 참여한 선구자적인 인물이다. 지난 2009년 경북 회장 취임과 동시에 평소 구상했던 각종 사업을 하나씩 하나씩 일궈 나가고 있는 김진기 회장은 뛰어난 친화력으로 지부를 반석 위에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반도 동남쪽에 위치한 경상북도는 높은 산새를 자랑하는 내륙지대부터 바다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까지 다양한 특징이 공존하는 권역이다. 그만큼 각자의 생활습관이나 지향점이 다양해서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경북지부의 김진기 회장. 지부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론과 이견을 탁월한 판단력과 친화력으로 한 곳에 결집시키는 김 회장은 “지역 자체가 넓어 각 분회 회원이 자주 모일 수 없는 게 단점”이라며 “하지만 그만큼 각 분회 회무가 활성화되어 지부 운영에도 활기가 넘치는 곳”이라고 말했다. 멀리 떨어져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것과 반비례해 각 분회가 유기적이고 생산적인 사고 아래 남다른 화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지역적인 한계성으로 회원 간의 분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김 회장은 “지금도 인터뷰가 끝나면 분회를 찾아가야 한다”며 회원의 화합과 회무 처리에 모범 답안을 보여주었다. 김 회장이 발로 뛰는 만큼 경북지부의 각 분회와 회원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리라는 믿음이 작용한 결과이다.

김 회장은 “안경사의 위상은 우리들 스스로 높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경북지부의 모든 행사에 각계 대표를 초청하여 업계의 애로점과 발전상을 주변인들과 함께 한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또 안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안경사의 참뜻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그 결과 이 지역 유력인사들은 한결같이 안경사들의 친구이고 동반자로서 지부의 각종 행사에 크고 작은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김 회장은 상호보완과 협력을 통한 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려면 산학연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지부 - 회원 - 지역 - 교수 - 학생’ 등이 한 뜻으로 뭉쳐야 한다며 호혜의 중요성을 강조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부의 미래는 안경사를 배출하는 안경광학과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김 회장의 판단이다. 그래서 경북지부가 주도하는 거의 모든 행사에는 안경광학과가 참여하고, 안경광학과에서 추진하는 사업에는 경북지부가 힘을 실어주는 ‘상생(相生)’의 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회장 “모두가 하나 되어야 업계발전 이뤄”

현재 16개 지부의 임원들의 연령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 이는 소리 없이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 회장은 “젊은 회원과 임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책도 그에 맞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를 하나의 유기체로 볼 때 생명력이 강한 만큼 정책도 변화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 변화의 하나로 경북지부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오는 8월까지 계속되는 ‘한국형 실용 양안시 검안법 교육과정’은 매주 목요일에 지부 교육원에서 열림으로써 교육에 대한 변화, 새 시대 안경사로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회원들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경북지부의 교육원은 또다른 지부의 자랑이다. 경북지부 사무실 바로 위층에 설치한 교육원은 회원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터전으로 언제든지 편리하게 사용되어 회원들의 속살을 튼실하게 찌우고 있다.

경북지부의 각 분회는 ‘범안경사 1515운동’의 모범분회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분회 활동이 활성화되어 있으면서 김 회장과 임원들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타 지부의 모범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안경사 전체가 하나가 되어야 업계가 발전한다”며 “개인의 작은 힘이 모이고 쌓이다보면 큰 산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도 경북지부는 16개 지부 중에서 활화산처럼 뜨거운 화합의 불길, 안경사의 희망찬 내일을 옹골차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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