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콘택트렌즈협회의 對사용자 조사결과 ‘안과 진찰 이후 콘택트렌즈를 구입한다’는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협회가 올해 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54,603명의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구매실태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과에서 진료 후 진단서를 발급받아 콘택트렌즈를 구입한다’고 응답한 부류는 전체의 25%인 13,640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충격적인 수치로 일본에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구입하려면 안과의사의 처방전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5년 전인 2014년에 같은 설문조사에서 60%인 33,022명이 처방전을 받는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일본에서 ‘콘택트렌즈 구입에 안과 처방전이 필수’라는 원칙이 무너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 구입처를 묻는 질문에는 ‘안과 및 부설 안경원’이 52%에서 44%로 감소하고, 인터넷 쇼핑몰(23%→27%)과 일반 잡화점(3%→6%)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각각 높아졌는데, 이런 조사 결과는 인터넷 쇼핑몰 등은 안과 처방전 없이 불법적으로 구입하는 곳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콘택트렌즈협회의 한 관계자는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때 처방전을 받으면 시력과 각막의 커브뿐만 아니라 눈 질환의 유무와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눈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안과에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