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논란이 된 여성의 직장 내 안경 착용금지와 관련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공중파 방송과 SNS를 중심으로 여성이 안경을 착용한 것이 무슨 이유로 마이너스라고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의문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
경제계에서도 여성의 안경 착용금지는 넌센스라며 공식 석상을 통해 난색을 표시했고, 최근에는 누리꾼들에 의해 여성의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기업의 리스트가 작성돼 인터넷에 업로드 되는 등 눈총을 받고 있다.
한편 「일본경제신문」의 기자이자 작가인 스즈키 료미 씨는 “일본은 앞선 경제규모에 비해 남녀의 차별은 149개국 중 110위에 머무는 등 세계적으로 뒤떨어질 정도로 해외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현재 일본사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