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지난 13일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의 보컬 故존 레논이 애용하던 선글라스가 137,500파운드(약 2억 700만원)에 낙찰됐다.
디자이너 올리버 골드스미스가 만든 녹색을 띈 이 선글라스는 1968년 여름 존 레논이 운전사 앨런 헤링에게 ‘고장난 것이니 신경 쓰지 말라’며 또 다른 멤버 링고 스타의 차에 두고 간 선글라스로 알려졌다.
운전사는 “선글라스를 수리하지 않고 존이 남긴 상태 그대로 보관했다”고 경위를 설명했고, 이 선글라스는 온라인으로 응찰한 익명의 입찰자에게 판매되었다.
한편 경매가 진행되기 며칠 전인 지난 8일은 존 레논의 기일이었는데, 이날 그의 전 부인인 오노 요코는 SNS를 통해 ‘그가 떠난 지 39년이 지났지만 나는 지금도 그가 그립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