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안경전문체인 메가네슈퍼(メガネス-パ-)를 운영 중인 비저너리 홀딩스가 지난 18일 차량형 이동식 매장을 2020년 1월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시력검사, 안경 피팅, 가공을 포함해 아이케어 릴랙세이션이라 불리는 아이케어 서비스와 청력 측정검사를 통한 보청기 판매 등을 제공하는 이 이동 매장은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
우선 차내에는 시력 측정실이 2곳, 렌즈 가공기, 휴게실, 보청기 상담 코너 등을 마련돼 있고, 노약자를 위해 휠체어 승강용 전동 리프트 또한 갖추고 있다.
매장과 같은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이 이동 매장은 눈이나 안경, 보청기 등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네슈퍼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차량 이동 서비스를 통해 일반 기업, 공장 출장 방문, 미진출 지역에 팝업 스토어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고, 때때로 대형 상업시설 주차장에서의 행사, 자연재해 피해지역 지원 활동, 원격진료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사의 홍보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젝트 중 하나’
메가네슈퍼의 호시자키 나오히코(星崎尙産) 대표는 “2~3개월가량 활동한 후 편리성과 수익성 등을 검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동식 매장은 하나의 점포를 오픈하는 비용의 약 절반가량으로 가동할 수 있어서 앞으로 몇 년간 100량으로 늘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차량형 이동식 매장의 도입은 메가네슈퍼의 다양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저너리 홀딩스社는 2023년 4분기까지 중기 경영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4년간 총 60억엔(약 637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