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일본도쿄국제광학전에서 상담 중인 외국 바이어.

경기도가 지난 12일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제품소개와 수출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글로벌 전시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내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기존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사업’이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워진 만큼 화상수출상담 인프라를 활용해 판로개척을 지원에 나선 것이다.

사업의 신청대상은 사업장 또는 공장 소재지가 경기도인 수출 중소기업 중 지난해 수출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업체로서 참가기업은 우선 가정•생활용품(B2C), IT•의료기기•기계(B2B), 코로나19 관련 소비재(의료용품, 위생용품, 건강식품 등) 3개 분야의 ‘온라인 공동관’을 통해 자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통역원이 참가기업을 직접 방문해 해외 바이어들의 ‘아바타(Avatar)’ 역할을 수행하여 화상 상담을 원활하게 돕는 것이 특징으로, 바이어들은 기업의 제품과 담당자, 제조공정 등을 통역원이 착용한 스마트 안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성 및 채팅기능을 활용해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경기도청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기술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증강현실을 기반한 실감경제(Extended Reality)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 도청은 화상 수출상담에 신기술을 발 빠르게 접목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24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259-6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