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가상현실(VR) 전문개발 및 제조사인 HTC社가 VIVE 시리즈의 후속작 ‘VIVE Flow’를 발표했다.
189g의 무게로 편안함과 휴대성을 강조한 바이브 플로우는 안경처럼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콤팩트한 사이즈로 접을 수 있는 듀얼 힌지 디자인과 전면 개스킷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이 안경형 VR기기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작동하고 별도의 컨트롤러가 없어 오큘러스처럼 다양한 VR 게임들을 즐기는 것은 어렵지만, 이중 경첩 구조로 머리 크기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면서 두 개의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응용할 수 있어 커다란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
HTC의 관계자는 “이번 신상은 이전의 바이브 프로2와 같은 헤드셋이 아닌 접히는 안경”이라며 “쿨링 시스템이 장착돼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고 명상이나 가상 드라이브, 영화 감상 등 라이프 스타일 중심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브 플로우의 판매가는 499달러(약 59만원)로 오는 11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손 추적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